글 쓰는 법에 관한 책이 아니다. 제목을 보고서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기 계발서라고 생각했는데 9명의 초보 작가들이 자기 나름의 살아온 이야기를 써온 자서전과도 같은 책이었다.
책의 내용보다는 작가들의 사진에 더 눈이 갔다. 환하게 웃고 있었으나 눈이 슬퍼 보이는 사람, 웃음 자체가 슬퍼 보이는 사람. 차라리 무표정인 사람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자신감.. 아마도 우울한 내 마음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 저자들은 각기 살아온 환경도 경험도 달랐지만 단 한 가지 공통점은 글쓰기를 통해서 스스로 치유받았고 알몸과도 같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드러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글쓰기란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은 아닌듯싶다. 나도 한번 도전해 볼까 하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구절> -156페이지. 어니젤린스키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이다.
걱정의 4%는 우리 힘으로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이다.
단지 걱정의 4%만이 우리가 바꿔 놓을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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