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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독서 이야기/문학

by 온전한 나로 살기 2019. 11. 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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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정은

출판사

애플북스(2018)

P203

책을 읽게 된 동기

위로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현대인들은 모두 외롭다. 그래서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라는 말이 꼭 나에게 해주는 말인 듯싶었다.. 아무도 나에게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래도 어쩌겠어? 네가 참아야지, 인생 다 그런 거 아니겠어?” 도무지 위로인지 알 수 없는 말들의 향연 속에서 나는 더 외로워졌다.. 나에겐 위로와 용기가 필요하다.

주요 내용

저자는 작가로서 아이를 임신, 출산하면서 겪게 되는 우울감을 극복하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 속에서 느꼈던 감동들을 정직하게 풀어내고 있다. 굳이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좋다. 아무 페이지나 펼치고 읽어도 좋을 것이고 제목을 보고 아 이거야하는 페이지를 찾아 읽어도 좋을 것이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면 조금은 사는 것이 편해진다. 완벽한 부모일 필요도 며느리일 필요도 완벽한 직장인일 필요도 없다. 그냥 조금 실수하면 어떤가? 나는 그냥 나로 살면 되는 것이다. 다만 다른 사람들과 다른 길을 가려면 사소한 말에 상처 받지 않을 연습이 필요할 뿐이다.

작가는 힘든 육아에 지친 어느 날 욕실에 물을 틀어놓고 눈이 벌게지도록 운다. 그리고 느낀다. 자신에게 필요한 건 눈물이었다는 것을. 어른들도 울 수 있는 자유가 있다. 그것도 펑펑

나를 잃지 않고 산다는 것. 익숙해진 옷을 벗어던질 용기를 스스로 내는 것이다. “절대 못해라는 말은 해야 하지만 두려워서 피하려는 강한 자기 방어적 부정일 뿐이다..

가끔은 나를 위해 사소한 선물을 하고 외롭지 않게 토닥여 주고 자유로운 나로 살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끊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야 나를 데리고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책을 읽은 후 의식변화

저자처럼 나도 독립적으로 자랐다. 그래서 모든 걸 내가 혼자서 해내려고, 그것도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다 보니 항상 힘들고 외로웠다. 힘들던 어느 날 평소라면 하지 않았던 오늘은 힘들어서 못하겠어.”라는 말을 내뱉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내가 안 하면 안 될 거라고 생각했던 그 일이 그럼 내가 하지 뭐라는 너무 싱거운 답변으로 돌아왔을 때, 그 황당함과 나는 여태 무엇 때문에 힘든 일들을 다 끌어안고 살았나 하는 상실감이란.... 요즘은 싫어, 안돼, 도와줄래?”라는 말들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상대방이 안 해주면 또 어떠한가? 해주면 고마운 거고 안 해주면 지금 못하니 나중에 하겠다고 말하면 그만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았던 글귀 하나를 적어본다.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다.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 그저 나라는 이유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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