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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글쓰기

독서 이야기/언어

by 온전한 나로 살기 2019. 11. 27. 08:59

본문

저자

스티븐 킹

출판사

김영사(2017)

P348

책을 읽게 된 동기

학창 시절에는 제법 글을 써서 상도 받고 학교문집에도 종종 오르곤 했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일기와도 담을 쌓던 어느 날부터인가 무언가를 쓰는 것이 어려워졌다. 문장을 구성하는 어휘들은 초등학교 수준에 머물렀으며 다양하지 못한 표현들이 계속 반복될 때의 당황스러움이란.... 책을 읽으면 표현이 좀더 세련되어진다고 했으나 나와는 무관한 일이었다. 그런데 참으로 매혹적인 책을 발견했다. [유혹하는 글쓰기]라니? 사람을 유혹하는 글이란 과연 어떤 글일까 하는 호기심에서 책 읽기가 시작되었다.

주요내용

 

책 내용은 크게 이력서, 연장통, 창작론, 인생론의 네 쳅터로 구성되어 있다. 스티븐 킹의 성장 및 인생관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력서와 인생론 편을,, 글 쓰는 기법들에 대한 지식을 알고 싶다면 연장통과 창작론 부분을 집중해서 읽어보면 된다.

이 책이 놀라운 것은 2002년 초판 인쇄 후2017년까지 44쇄 발행을 했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 최근 정보인지 혹은 오래된 정보인지를 감안해서 읽기 위해 출판연도를 눈여겨보게 되는데 44쇄 발행은 처음 보았다. 벌써 17년이나 된 책임에도 2017년까지 꾸준히 읽히고 있는 책이며 201712월 개정되어 나온 책이 이 책이다. 책 보는 눈이 없으니 독자의 눈을 믿고 읽어본다.

처음 이력서 부분을 읽다 보면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는 부분이 묘사된 곳이 있다. 책을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이마를 찌푸리고 있었다. 작가의 표현이 그만큼 생생하게 와 닿은 것이다.

그럼 이쯤에서 작가가 소개하는 글 쓰는 방법

1. 연장통을 확보하라. 배경지식, 어휘력, 문법, 문체의 요소들 ––이런 것들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독서이고 저자는 연평균 70-80권70-80 정도의 책을 읽는다고 한다.

2. 수동태 표현을 갖다 버려라. 이는 무책임하고 자신감 없는 사람들이 쓰는 표현이다.

3. 부사는 정말 특별한 경우에만 국한해서 사용해야 한다.

4. 글을 잘 쓰려면 문단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내용상으로 전환이 필요할 때 문단을 바꾸어 주거나 여백을 활용하라.

5. 많이 읽고 많이 써라. 독서는 작가의 창조적인 삶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다.

6. 등장인물의 겉모습보다 장소와 분위기를 묘사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7. 묘사를 잘하는 비결은 명료한 관찰력과 글쓰기다. 명료한 글쓰기란 신선한 이미지와 쉬운 말을 사용하는 것이다.

8. 소설은 서술, 묘사, 대화로 구성된다. 자신이 잘 아는 사실을 바탕으로 해서 글을 써라.

작가에게 있어서 글쓰기란 습관처럼 매일 행해져야 한다. 스티븐 킹의 유명한 작품 [미저리]를 쓸 당시 작가는 알코올과 마약 중독상태였다. 현재 내가 처한 상황 때문에 글쓰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글쓰기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라.

감상

작가의 말로 감상을 대신한다.

궁극적으로 글쓰기란 작품을 읽는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도 풍요롭게 해 준다.. 글쓰기의 목적은 살아남고 이겨내고 일어서는 것이다. 행복해지는 것이다.

스티븐 킹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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