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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시간이면 충분한 최소한의 밥벌이

독서 이야기/건강&육아

by 온전한 나로 살기 2019. 11. 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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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곤도 고타로

출판사

쌤 앤 파커스(2019)

P353

책을 읽게 된 동기

신간 코너를 둘러보다가 책 제목에 완전 꽂혔다. ‘하루 한시간이면 충분한 최소한의 밥벌이라니, 이거야 말로 내가 진정 원하는 바람직한 삶이 아닌가? 지금이라도 하던일을 던져버리고 이 책에서 말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열정이 마구마구 솟구쳐 올랐다. 그래서 집어 들었다. 그리고 낚였다.

주요내용

작가 소개: 32년 차 아사히 신문 기자. 회사와 사회에 휘둘리는 삶을 살기 싫다며 얼터너티브 농부가 되겠다고 장난처럼 던진 말이 통과되어 나가사키현 이사하야 지국 발령받아 농사를 짓게 되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정말 먹고 살 돈만 있으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해 보았을 것이다. 주인공은 먹고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식량 확보를 위해 농사를 짓기로 결심한다. 그러므로 최소한의 게임 룰, 하루에 한 시간은 농사에 투자하고 나머지 시간은 글쓰기에 전념하는 이른바 얼터너티브(대안적) 농부'가 되기로 결심한다. 즐겁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으며 멋지지 않으면 살아있는 의미가 없으므로 알로하셔츠와 포르셰는 포기하지 않는다. 포르셰를 타고 60평짜리 농지로 알로하셔츠를 입고 가는 농부. 상상이 되는가?

곤도는 자신이 먹을 식량이므로 농약을 뿌리는 것에도 당당하다. 도리어 2006DDT라는 유기염소 화학물을 중단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했다며 자신이 먹을 것이므로 괜찮다고 한다.

곤도가 대안적 농부가 되기로 결심한 저면에는 신자유주의가 있다. 평생을 좋은 직장에 입사하기 위해 원치 않는 공부를 하고 입사 후에도 자본가의 노예가 되어 원치 않는 일을 하느니 당당하게 원하는 일을 하겠다는. 신자유주의란 굶어 죽을 거라는 공포를 이용한 지배가 본질이라고 말한다. 시골에서 생활하며 뭐든 돈만 내면 해결이라는 일상 태도가 바보처럼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일 년 치 식량을 확보한다.

책을 읽은 후 의식변화

역시 낚였다. 하루 한 시간만 일해서 먹고살 수 있는 일확천금은 없다.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최소한 하루 한 시간은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거다. 곤도는 글쓰기를 위해 하루 한 시간의 농사를 선택했다. 나는 아직 하고 싶은 일,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일이 없다. 그렇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위해 하루 한 시간씩 투자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하루 한 시간씩을 투자해야 하는 걸까??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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