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을 읽어봐

오늘은 재미있는 신체활동을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일명 내 생각을 읽어봐!

보통은 동물이나 자동차등을 동작으로 흉내 내면 아이들이 맞추는 게임을 많이 해보셨을 텐데 조금 변형한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술래는 자신이 원하는 동작을 적습니다. 술래는 말을 할 수 없고 술래의 손동작을 따라서 아이들이 술래가 적은 동작을 따라 하면 빙고!입니다. 설명이 조금 어렵나요?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술래가 '일어서'라고 적고서 친구들에게 갑니다. 의자에 앉아있는 친구앞에서 손을 아래에서 위로 내리는 동작을 해 봅니다. 친구가 손을 따라서 벌떡 일어선다면 성공입니다. 다른 예를 한번 들어볼까요? '돌아'라는 동작을 생각했다면 손가락으로 회오라기 같은 원을 빙빙 돌려서 그리면 되겠죠? 단, 자신이 동작을 시범으로 보이고 상대가 똑같이 따라 하는 건 무효입니다.  아이들이 쉽게 맞췄던 동작을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굴러' 바닥을 손으로 가르치고 두손을 체인 돌리듯 돌려서 성공했습니다.

'위로 뛰어' 손가락으로 하늘을 한번 가르치고 손을 바닥에 놓았다 위로 번쩍 들어서 성공했습니다.

'장풍으로 사람 날리기' 이건 장풍 쏘는 흉내만 내어도 여러 명 쓰러져서 대성공했답니다.

아이들 창의력 계발에도 좋고 여러모로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친구 한 명이 앞으로 나와서 친구의 손동작에 따라서 아이들이 돌기도 하고 끌려오기도 하고 자신의 모습을 그림자처럼 따라 하는 놀이를 했답니다. 자신의 손동작 하나에 모든 아이들이 따라 하니 뭐라도 된 듯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특별한 재료도 필요 없이 몸만 있으면 되는 놀이라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