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북아트

클레이로 숲속마을 꾸미기

온전한 나로 살기 2020. 1. 16. 18:44

오늘 클레이 주제는 숲 속 마을 꾸미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언가 만드는 방법을 하나하나 가르쳐주는 것보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서 만들도록 합니다. 별도로 샘플로 만들어진 작품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숲 속을 주제로 할 때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그중에서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스스로 만들도록 하면 같은 나무를 표현해도, 호수나 연못을 표현해도 각각 개성을 살린 멋진 작품이 탄생합니다. 오늘은 숲이 주제라서 연두색 종이접시를 나누어 주고 클레이로 꾸며 보라고 했는데 역시 평면으로 표현한 친구들도 있고 입체적으로 표현한 친구들도 있습니다.

왼쪽 작품은 연못과 나무, 오른쪽 작품도 연못,나무, 토끼, 그리고 하늘을 나는 까마귀도 보입니다. 같은 나무를 표현해도 한 명은 뾰족한 모양으로 한 명은 둥근 모양으로 표현한 거 보이시나요? 연못도 한 친구는 돌멩이로 둘러싼 반면 한 친구는 연못 주변에 꽃이 핀 모양을 표현했습니다.

이 친구의 작품은 동물농장을 보는듯 합니다. 밭에는 토끼가 좋아하는 당근을 키우고 있고 방에는 한참을 뒹굴거려도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커다란 침대도 보입니다. 옆에는 커다란 호수가 있어서 물도 맘껏 마실수 있으니 지상 낙원이 따로 없습니다.

2학년 친구 작품입니다.  아기자기하게 표현해서 정면사진과 측면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토끼는 당근을 물고 한가하게 놀고 여자 친구는 그런 토끼를 사랑스럽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이것도 2학년 친구 작품입니다. 침대는 잠을 잘수 있도록 아늑하게 되어 있고 연못에는 작은 물고기도 살고 있습니다. 나무도 있고 바구니에 먹을 음식도 푸짐하게 담겨 있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공간. 곰앞에 커다란 고깃덩어리가 있고 옆에는 토끼가 한가롭게 놀고 있습니다. 뱀은 잠이 덜 깼는지 비몽사몽 하면서 이불속으로 들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