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반제품

크리스마스 하바리움

온전한 나로 살기 2019. 12. 14. 20:34

조금 일찍 크리스마스를 준비해봤습니다. 트리는 매년 만드는 거니 기왕이면 쓸모 있는 걸로 만들자 해서 하바리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반제품으로 가격은 2,900원에 구입했습니다.

<구성품>

투명병, 개구리알, 스티로폼 공, 트리모형, 솜, 장식품, 클레이, 불빛 바뀌는 전구, 글리세린

- 추가로 종이컵이 필요해요.

<만드는법>

1. 종이컵에 개구리알을 넣고 충분히 불립니다. 개구리알 한 봉지는 너무 많아서 개구리알이 물을 먹으니 너무 빡빡한 느낌입니다. 2/3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시간이 넉넉하시다면 하루 전에 불려놓는 것도 좋습니다. 개구리알이 정말 택도 없이 커집니다. 물먹는 하마입니다. 작업 후 물을 세 번 정도 보충해 줬습니다.

2. 유리병에 스티로폼 공을 조금만 남기고 과감하게 부어줍니다. 

3. 솜을 집어넣습니다. 이것도 2/3나 1/2 정도만 넣어주어도 충분합니다.

4. 솜에 트리가 넘어지지 않도록 깊숙이 찔러 넣어주고 흔들리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5. 충분히 불린 개구리 알을 넣어줍니다. 남은 스티로폼 공도 넣어줍니다.

6. 물과 글리세린을 넣어줍니다. 사진에는 글리세린이 빠졌습니다. 글리세린도 구성품에 있습니다.

7. 물이 흐르지 않도록 뚜껑을 꼭 닫아 줍니다. 

8. 클레이로 투명병과 전구 부분이 흔들리지 않도록 붙여줍니다. 남은 클레이는 뚜껑 위로 붙이고 장식품을 꽂아서 꾸며줍니다. 개구리알이 불어서 물을 보충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클레이를 붙일 때 뚜껑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주의해서 붙여줍니다.

9. 전구에는 AA 건전지 세 개를 넣어줍니다.  완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구성품을 다 넣어서 만들었더니 입구까지 너무 꽉 차서 공간이 너무 빡빡한 느낌입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개구리 알과 솜, 스티로폼 공을 조금 남기고 하는 것이 더 예쁠 듯합니다.

사진을 보면 개구리 알만 보이고 트리가 안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개구리알이 물을 빨아들여서 물이 없어지면 속에 트리가 안 보이고 물을 넣으면 개구리알이 투명해지면서 트리가 보이게 됩니다.  활동할 때 물을 끝까지 채웠는데 하루 지나고 보니 물을 빨아들여서 물이 반도 안 남아 있는 것들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