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로빈슨의 음식혁명
<책소개>
저자 : 존 로빈스는 베스킨라빈스의 상속자였으나 포기하고 환경운동가로 활동중이며 채식과 관련된 많은 책을 저술
출판사: 시공사(2011). 초판은 2002년이며 2011년 개정판으로 재 출판되었다.
<책을 읽게 된 동기>
다이어트 관련책들을 보다가 채식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여러가지 책들을 읽다가 공통적으로 [음식혁명]이라는 책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길래 어떤책인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책의 주요내용>
책은 크게 네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식과 사람, 동물, 지구, 유전공학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인데 가장 인상깊게 보았던 부분은 동물과 관련된 부분이었다.
-사람
인체에 해를 미치는 다이옥신은 레드미트,생선,유제품등에 많이 들어있으며 비건들은 B12, 오메가3, 아마인유를 통해서 DHA를 보충할수 있다. 꼭 육류나 해산물을 통해서 섭취하지 않아도 필요한 영양소들을 섭취할 대체품들은 충분히 있다.
-동물
인간이 육류를 먹기위해 동물에게 가하는 위해는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깨끗하지 못한 환경에서 사육된 닭의 70%는 캄필로박터 바이러스에 감염되 있으며, 20~80%의 닭은 살로넬라균이 감염되어 있다. 사료비 절감을 위해 동물에게 자신의 뼈와 살조각을 갈아서 만든 사료를 먹이고 있으며 좁은 공간에 많은 닭을 키움으로 인해 닭은 공격적인 현상을 보이며 이로 인해 닭들이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닭의 부리를 1/3정도 자르는데 잘못 자를 경우 먹이조차 먹지 못하게 되어 죽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한다. 좁은 사육장의 아랫칸에 있는 닭은 윗칸의 닭이 배설하는 배설물을 온몸으로 맞아야 하며 알을 낳지 못할 경우 강제몰팅을 통해 알을 생산케 한다.
소나 돼지는 몸무게를 늘리려고 항생제를 먹이고 성호르몬제를 먹인다. 근육을 없애고 부드러운 고기를 만들기 위해 작은 공간에서 꼼짝도 할 수 없게 만든다. 어린 송아지는 탈지분유를 먹고 자라고 무리하게 우유를 먹기위해 먹이는 각종 약품들로 인해 유선염에 걸린 소들도 많으며 그런 소가 만들어낸 우유가 과연 건강한지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각종 병에 노출된 짐승을 육류방사선 조사를 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토록 여론을 조장한다. 실제로 건강하지 못한 동물로 만든 패트를 먹음으로 인해 맥도날드에서 O-157박테리아로 인해 어린아이가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었다.
-지구
동물의 배설물로 인해 수질이 오염되고 오염된 물을 먹은 물고기가 오염된다. 질소비료의 1/4은 가축사료용 옥수수밭에서 발생하고 메탄가스의 1/4은 육류업계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된다. 세계곡물 생산량으 40%가 가축사료로 사용되며 고기450g을 안먹는것은 1년간 샤워를 안하는것과 같은 물절약 효과를 낸다고 하니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이 지구의 환경을 위해서도 바람직한일임은 너무도 자명하다.
-유전공학
유전공학자들은 일명 터미네이터 기술이라고 부르는 자살씨앗을 개발했다. 씨앗자체의 재생발아 능력을 억제하고 약물을 통해서 씨앗이 발아하게 하는 기술인데 이 약물을 먹고 자란 식물을 과연 건강하다고 할 수 있을것인가? 실제로 유전자 변형 박테리아를 사용한 식품보조제 L-트립토판(긴장완화,수면촉진약품)은 신체마비를 가져왔고 3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유전자 변형식품이나 소성장호르몬 처리한 우유에 라벨을 부착하길 원하지만 거대한 로비자금들에 의해 번번히 실패하고 있다.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벌레에 내성을 가진 식물을 먹은 곤충들을 먹은 천적들이 죽음으로 생태계에 혼란이 오고 있으며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유전자변형 식품들을 섭취하고 있다.
<책을 읽은후 의식변화>
나는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하루에 한번씩은 국이든 찌게든 볶음이든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최근 건강검진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서 채식에 관련된 책들을 읽게 되었는데 과연 가축용사료 재배로 인해 사람들이 굶어죽고 환경이 오염되는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도 계속 육식을 고집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끊을수는 없겠지만 1주일에 하루만 고기를 먹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