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만들기
오늘은 클레이 활동을 하려고 "주제를 정해보자"하니 "동물이요!" 한다. 그래서 맘껏 만들고 싶은 동물을 만들어 보라고 했더니 남자 친구들을 공룡을 만들고 여자 친구는 미니미니 토끼를 만들었다.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잘 만든 친구들이 그냥 들고 가버리는 바람에 몇 개 남은 작품만 올려본다.
티아노 사우 로스입니다. 핑크 핑크 한 게 예쁩니다. 실제로는 더 예쁜데 사진 찍는 기술이 부족하여 작품을 잘 살리지 못했습니다. 좀 더 사진 찍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호랑이입니다. 자기는 못 만들었다고 속상해하던데 호랑이의 특징을 잘 잡은 작품입니다. 저는 만족입니다.
여자 친구 작품입니다. 정말 미니미니 합니다. 실제 크기는 3cm 정도로 어떻게 이렇게 작은걸 만들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아이들의 재주에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만들었는데 역시 사진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언가 그림이나 이런 것들도 보여 주지 않았는데 머릿속의 이미지만 가지고 이렇게 만들어 내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저보다 더 잘 만듭니다. 저는 보고 만드는 것만 잘하거든요. 예전에는 샘플을 만들어 주고 따라 하라고 했는데 도리어 아이들의 창의력에 방해가 되는 것 같아서 요즘은 스스로 주제를 잡고 만들어 보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부족해 보이더라도 아이들의 정성이 담긴 작품이니 많이들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