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목숨걸고 편식하다.
저자 |
황성수 |
출판사 |
쿠폰북(2010) |
P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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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게 된 동기 |
종합 건강검진 결과 예전에는 한두 개 적혀있던 종합평가란에 사정없이 페이지가 넘어가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아뿔싸! 이제는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요즘 부쩍 건강 관련 특히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왜냐하면 나는 게으르니까. 운동으로 건강을 찾아야 하지만 게으른 몸뚱이는 날도 추워지니 밖으로 나갈 생각이 없어 보이니 간편하게 먹는 걸로 조절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사실 목숨 걸고 편식할 의지 따윈 나에게 없다. 그냥 책 내용이 궁금해서 펼쳐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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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
몸에 좋은 음식은 약이 되지만 몸에 나쁜 음식은 독이 된다. 굳이 내 돈 들여가면서 독을 섭취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럼 무엇을 먹어야 할까? > 먹지 말아야 할 것은 너무 많다. 그냥 간단하게 정리하면 현미밥(0도 도정-쌀겨만 제거한 것), 야채, 과일 끝 ㅠ.ㅠ <어떻게 먹어야 할까?> 가장 좋은 건 생식이다. 그러나 생식이 부담스럽다면 굽거나, 찌는 방법, 또는 살짝 데쳐 먹는 게 좋다. 삶는 방법은 영양소 파괴가 심해 추천하지 않는다. 현미밥은 반드시 꼭 먹어야 한다. 8시간 정도 불려서 밥을 하는 것이 좋고 현미 멥쌀과 현미 찹쌀을 섞어서 먹는 것이 좋다. 국물은 야채로만 낸다.(채수-다시마, 무, 파 등을 이용). 멸치육수도 안된다. 짠 음식은 피하되 소금은 천일염보다 죽염이나 볶은 소금이 좋다. 제철 음식을 먹고 가능하면 껍질까지 먹어라. 해초류 - 김, 다시마, 미역 등을 활용하라 감자, 고구마, 견과류 등은 적절하게 양을 조절해서 먹어라 가공식품과 기호식품을 끊어라. 제발 커피만은 허락해 주면 안 되겠니? 볶아먹는다면 콩기름은 가급적 피하고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유, 채종유를 권한다. 현미를 기본으로 한 식단 조절로 비만 및 성인병(고혈압)을 극복한 실제 사례들이 나온다. 사실 mbc 스페셜에서 방영된 걸 보고 대단하다 싶어서 책을 구해서 읽었는데 책 내용은 방송과 똑같다. 책을 읽기 싫어하는 독자라면 유튜브로 보기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현미식을 할 수 있는 레시피들이 상세하게 재료부터 사진, 만드는 법까지 나와있다. 한번 도전해 볼 분들을 레시피 부분을 꼼꼼히 살펴보기를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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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 후 의식변화 |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몸에 좋다면 얼마 전 당수치도 높다고 했으니 당뇨 오기 전에 한번 도전해봐?'라는 생각을 했다. 과감하게 현미로 바꿨으나 자신이 없어서 현미와 백미를 반반 섞어 먹다가 백미가 떨어지면 현미로만 먹어볼 생각인데 반반 섞어서는 일단 먹을만하다. 아이들도 별말 없이 먹는다. 하지만, 황성수 박사는 목숨 걸고 편식해야 효과를 본다고 말한다. 나처럼 슬렁슬렁 "고기는 일주일에 한 번만, 생선까지 끊는 건 너무 잔인하지 않나? 그래도 커피 한잔은 먹어야 살지!" 하는 사람들은 아직까지 급하지 않은 거다. 예민한 사람들은 일주일 만에도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니 미친 셈 치고 삼주만 도전해 보자. 건강해진 몸이 알아서 몸에 안 좋은 음식들에 거부반응이 온다고 하니, 궁금한 분들은 꼭 도전해 보시길... 저요? 저는 자신 없습니다. 하지만, 계속 노력은 해 볼 겁니다. |